[금돼지식당] 미쉐린 돼지고기 구이 맛집, 금돼지식당에서 본삼겹과 통돼지 김치찌개 먹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맛집 탐방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돼지고기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특히 삼겹살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기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 맛집으로 연속 등재된 금돼지식당에 다녀왔습니다..

 

금돼지식당은 서울 중구 다산로 149에 위치해 있습니다.. 약수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곳이에요.. 저는 친구와 함께 저녁에 방문했는데요, 웨이팅이 엄청 길었습니다.. 웨이팅을 등록하고 2시간 정도 기다렸어요.. 그래도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버텼습니다..

드디어 들어갈 수 있게 되었는데요, 실내는 레트로하고 모던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2층에 자리를 배정받았는데요, 2층은 바테이블로 되어 있어서 직원분들이 고기를 구워주시고 2명이 앉기 딱 좋은 구성이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고기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본삼겹, 갈빗대삼겹, 눈꽃목살, 등목살 등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본삼겹 2인분과 통돼지 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본삼겹은 2인분 이상 주문해야 뼈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통돼지 김치찌개는 라면까지 나오는 대박 메뉴입니다..

 

기본 반찬은 쌈채소, 쌈장, 갈치속젓, 파간장, 장아찌, 소금 등이 나왔습니다.. 소금은 영국 말돈 지방에서 생산되는 특별한 소금이라고 하더라고요.. 고기는 YBD 품종의 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YBD는 요크셔, 버크셔, 듀록의 교잡종으로 육색이 좋고 고소한 풍미와 감칠맛이 좋다고 해요..

 

김치찌개가 먼저 나왔는데요, 끓으면 바로 먹으면 되는 이미 김치도 고기도 푹 익혀나온 통돼지 김치찌개였습니다.. 진짜 왕큰 고기가 들어있어서 가위로 자르고 싶을거지만 그냥 쑥쑥 찢길정도 연하기 때문에 걱정 노노였습니다.. 두부도 들어있고 김치도 푹익었고 고기도 잘 익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왜 라면까지 나왔는지 당연히 알겠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고기도 나왔습니다.. 본삼겹은 두께가 있고 살코기와 껍데기의 비율이 완벽했습니다.. 직원분이 연탄불에 잘 구워주셨습니다.. 고기는 소금에 찍어서 먹었는데요, 톡톡 터지는 육즙과 고소한 풍미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삼겹살은 씹는 맛이 있고 끝부분 바삭하고 육즙 장난없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와 똑같이 열심히 쌈싸먹던 친구와 함께 즐겁게 식사했습니다..

 

뼈대 부분도 끝까지 손질하며 구워주셨는데요, 마지막엔 뼈가 쏙 빠지는게 신기했습니다.. 저런 뼈...... 처음 보는걸요.. 근데 또 뼈에 붙은 고기가 제일 맛있다고 쫄깃쫄깃 식감도 맛도 장난 아니었습니다.. 통째로 익은 대파와 함께 먹으면 풍미 굳굳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는 밖에도 웨이팅이 많이 있었습니다.. 정말 인기가 많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의 질이 엄청나서 웨이팅도 돈도 아깝지 않은 식사였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금돼지식당, 강추합니다!